격투기 황제 표도르 액션영화 데뷔

2007-05-07     뉴스관리자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를 곧 은막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이하 한국시간) 표도르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 벨고로드주 지역 언론은 최근 유도와 삼보 러시아 대표를 지낸 세계최강의 격투기 스타 표도르와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그를 영화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표도르는 할리우드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의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아들였고, 촬영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반담은 앞서 지난 달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M-1 보독파이트'를 관전한 뒤 이 대회에 참가한 표도르와 소속 팀 '레드데블'의 바딤 핀켈슈테인 회장을 만나 액션영화 촬영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도르는 "내가 영화에 출연하더라도 운동을 그만두진 않을 것"이라며 격투기 팬들을 안심시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