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LCD 특허 침해 피소

2011-06-28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대만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 AU옵트로닉스로부터 27일(이하 현지시각) 피소됐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U옵트로닉스는 자사 기술에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LCD 제품을 생산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미국 무선통신업체 AT&T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AU옵트로닉스는 소장에서 삼성전자와 AT&T가 TV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AT&T의 대변인은 AU옵트로닉스의 고소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AU옵트로닉스 등 4개사가 LCD 패널 및 모듈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의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