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헉~ 물티슈 속에 벌레 이물질?"

2011-06-30     지승민기자

대형마트 PB(자체브랜드)상품으로 판매된 물티슈에서 벌레가 발견돼 소비자가 기겁했다.

이마트 측은 소비자 동의를 얻어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 제조사와 함께 유입과정 등을 분석 중이다.



30일 서울시 중구 신당1동에 사는 김 모(여.27세)씨에 따르면 그는 며칠 전 이마트에서 1천300원 상당의 PB상품인 물티슈를 구입, 절반 정도 사용하던 중 벌레로 추측되는 이물을 발견했다.

즉시 상품을 판매한 매장에 사실을 알리고 찾아갔지만 한 참 뒤 나타난 담당자는 제품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최대 보상이라며 상품권 5천원권을 건넸다.

김 씨는 “PB상품에서 발생한 문제를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업체 측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며 “청결을 위해 줄곧 사용해오던 물티슈에서 벌레가 나와 기분이 몹시 찝찝하다”고 명확한 원인규명을 촉구했다.

현재 제품을 수거, 원인조사 중이라고 밝힌 이마트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소비자가 물티슈를 어느 정도 사용한 시점에 이물이 발견됐고 입구가 부착식 스티커로 되어있는 점에서 개봉된 후 벌레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 관계자는 "아직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을 받지 못해  어떤 종류의 벌레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분석을 통해 원료 유입과정, 제조과정, 유통 과정 등 여러 가능성을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