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수진작 위해 1천억원 푼다
2011-06-29 유성용 기자
삼성은 우선 전 임직원에게 하계휴가를 가도록 권장하고 될 수 있으면 국내 여행을 가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전원에게 관광, 레저, 외식,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20만원씩 총 400억원 규모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태안사랑상품권도 50억원 상당을 구입해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은 또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한 430여개 관계사가 150억원어치의 특산물을 사들여 양로원, 고아원 등에 기부하고 농어촌 여름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추석명절에는 전 임직원에게 1명당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나눠줘 제수를 재래시장에서 마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삼성은 국내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국내 여행 사진 콘테스트를 하고, 사내 방송과 사내 미디어 등을 통해 국내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전 임직원에게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