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씨티은행, 우체국 ATM 수수료 면제
2011-06-30 임민희 기자
기업은행과 씨티은행은 30일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양 은행 고객이 우체국의 전국 5천321개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입·출금 및 계좌이체, 잔액조회 때 회당 최고 1천600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기업은행은 자체 기기 4천134대와 별도 협약을 맺은 세븐일레븐 자동화기기 3천249대에 이어 모두 1만2천704대에 이르는 광대한 자동화기기 서비스망을 갖추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 점포가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서비스가 어려웠던 중소 지방도시와 농촌 지역 등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우체국과의 ATM 제휴로 전국 약 9천300여대의 제휴 자동화기기 채널 망을 통해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