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 요금 10% 인상 "서울 10.4%, 지방 9~15% 오른다"
2011-06-30 박기오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하반기에 10%씩 오른다.
인상폭은 10.4 % 이내로 2~3년간 동결된다. 다른 지방도 9%~15%정도 요금이 인상된다.
이는 장기간 적자 누적과 유가 등 원가 상승으로 경영이 악화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의 손실보전을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에도 공공요금 안정기조를 유지하되 조정이 불가피한 분야는 폭을 최소화하고 시기를 분산하는 내용의 '지방공공요금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또한 상하수도는 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되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경우는 역시 동결기간 연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한다.
기타 정화조 청소료와 쓰레기봉투료, 문화시설 입장료, 공연예술관람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물가상승률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올리게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