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상 초유사태에 절전맥주까지 등장 '충격'
2011-07-02 온라인 뉴스팀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전력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 절전맥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린맥주는 티백처럼 얼음에 타 먹는 '아이스 플러스 캔맥주'를 내놨다. 얼음이나 냉수에 타 먹어도 맥주 특유의 향과 맛이 그대로라는 것. 산토리 역시 5천여개 식당과 제휴해 얼음을 넣으면 13% 알코올 농도가 6%로 낮아지지만 시원해지는 '얼음와인'을 출시했다.
뜨거운 땡볕 아래 한 얼음회사는 아예 맥주와 와인을 급속 냉동시킨 얼음을 선보였다. 얼음 안에 장미 등 꽃을 넣어 시각적인 효과까지 노려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자동차회사들은 전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목요일, 금요일에 휴무하기로 했다. 대신 절전을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근무하는 것으로 근무패턴을 바꾸는 등 일본인들 사이에 전력난을 견디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