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짜증 잘 내는 진짜 속내는?

2007-05-09     뉴스관리자
<이 글은 독자가 본보 테마사랑방에 올린 것입니다>

여자들은 확실히 짜증을 잘 내는 편이다. 흔히 ‘오늘이 그날(?) 인가’ 하고 대부분 남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여자들의 짜증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안 그래도 후텁지근하고 더운 날씨 탓에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이다. 부쩍 그녀의 말수가 줄었다면,눈만 마주쳐도 쌈닭처럼 으르렁거린다면 이 글을 읽고 곰곰이 반성하시라.

▲ 기대치가 높다 보니

그녀가 부어있는 이유. 아마 요 며칠 사이의 사건이나 서운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녀의 억눌린 욕구,그것이 제대로 폭발되지 못하고 억눌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시라. 연애 초반 그대는 그 얼마나 그녀를 공주처럼 떠받들어 주었던가.

그녀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일해지고 게을러지는 그대의 애정행태를 보면 실망감은 두 배가 되고 당연히 욕구불만이 생길 수밖에.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님 첨부터 잘해주질 말든가!

▲ 너무 맞춰주다 보니

여자들 대부분은 애인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은근히 노력하고 있다. 그녀가 원래 착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의견에 따라주는 것. 여자들은 정말 원하면서도 일일이 남자친구에게 요구하지 못할 때가 많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수다떨고 싶은데 매번 맥주에 골뱅이나 먹자고 한다든가 최신영화나 공연대신 스포츠나 게임에 빠져 여자친구를 외롭게 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보자.

여자가 “자기 마음대로 해”라고 말하더라도 딱 두 번만 더 집요하게 물어보는 지혜를 가질 것. 그녀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주변영향을 받다 보니

아무런 잘못도 없이 그녀의 원성을 사고 있다면 요즘 그녀가 누굴 만났는지 잘 생각해 보시라. 확실히 주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 여자들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화장실을 꼭 같이 다니는 이유를 잘 아시지 않는가.

아마 누구 애인이 특별한 이벤트를 벌여줬거나 끝내주는 선물을 사줬거나,닭살스러울 정도로 부러운 애정행각을 보여줬을 확률이 높다. 이럴 땐 여자친구를 유치하다 비웃지 마시고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잘해주는 공을 들여보도록 하자. 사소한 것에 감동 받고 금세 충성을 맹세하는 것도 바로 여자들이니까.

애인은 관리(?)하기 나름. 사랑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억지로 노력해서 될 일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연애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소리다. 그녀의 짜증을 줄일 수 있는 비결,바로 그대 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