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KO패, 콘딧의 플라잉 니킥에 '털썩'...6연승 좌절
2011-07-03 온라인 뉴스팀
국내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29,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이 강적 카를로스 콘딧(27,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동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32 대회에서 콘딧에게 1라운드 2분58초 만에 TKO로 무너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김동현과 콘팃은 서로를 탐색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다 김동현이 콘딧의 발차기 공격을 받아치며 테이크 다운에 성공 초반 기세를 잡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콘딧이 김동현의 몸을 발로 감싸 뒤로 넘겨 자세가 역전되며 김동현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후 콘딧은 김동현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며 하이킥과 펀치 연타로 거리를 둔채 기회를 엿봤다.
김동현 역시 적절히 거리를 유지하며 콘딧 공격의 틈을 노렸다. 하지만 콘딧은 재빠른 움직임으로 김동현에게 결정적인 공격을 적중시켰다.
1라운드 2분 50초 콘딧은 기습적으로 몸을 날려 오른쪽 무릎을 김도현의 턱에 적중, 김동현을 그 자리에서 쓰러뜨렸다.
이후 김동현의 상체를 제압한 콘딧은 펀치 연타를 쏟아부었고 이미 상황이 기울었다 판단한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날 경기로 김동현은 UFC 진출 후 5연승 끝에 첫 패배의 아픔을 남기며 타이틀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