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마켓' 중국 시장 진출
2011-07-04 김현준 기자
KT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올레마켓이 중국에 진출한다.
KT는 올레마켓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앱 장터인 'MM(Mobile Market)'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40여개 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개의 올레마켓 우수 앱을 중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올레마켓은 다음 달 일본의 도코모 마켓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올레마켓이 중국·일본에 진출한 것은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대표 통신사의 앱 장터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에 따른 것이다. 오아시스는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는 외국진출의 기회를, 가입자에게는 아시아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앱 개발자에게 외국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에 선발된 앱 개발자들은 번역과 외국 단말기 최적화, 현지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KT는 12일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앱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해 양국의 앱 개발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또 한·중·일 앱 개발자들의 경진대회도 7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