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고백 "여관비도 없어 자다가 도망쳤다"

2011-07-04     온라인뉴스팀

배우 김정태가 단돈 1만7천원으로 일주일간 생활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정태는 7월5일 방송될 KBS '승승장구'에서 “한때는 영화촬영 하며 여관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며 “돈도 없고 배가 많이 고파서 겨우 라면을 끓여 먹으며 지냈다. 한번은 다른 손님이 밥을 시켜먹고 내다 놓은 그릇에 밥이 깨끗하게 남아있었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그 밥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이어 “당시 일주일에 1만7천원으로 생활했다. 여관비 3만원이 없어 여관에서 자다가 도망쳤다”며 1999년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했지만 데뷔 이후에도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정태는 “사실 어린 시절엔 동네에서 제일 잘 살았었다”며 “집에 일하는 분도 계시고 기사분도 계셨다. 그러나 아버지가 주도한 몇 번의 사업 실패로 집안 살림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