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음주후 물속에서 의식잃은 여성 구조
2011-07-09 오승국 기자
대천여름해양경찰은 지난 8일밤 10시30분경 술에 취한채 물에 들어가 의식을 잃은 여성 고모씨(45세, 충남 보령시 신흑동 거주)를 야간순찰중 발견,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고 9일 밝혔다.
대천여름해양경찰 근무자 서민주 경장 등 경찰관 2명은 이날 야간 해변 순찰중 아무래도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한 여성의 다급한 도움요청을 받고 즉시 물에 뛰어들었으며 이미 의식을 잃어 힘없이 늘어진 고모씨의 상반신을 물밖으로 끌어냄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시행, 극적으로 구출했다.
사고를 당한 고모씨는 의식이 돌아온 직후 보령시 소재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응급실 당직자 신모 간호사에 의하면 환자는 현재 의식이 회복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천여름해양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채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더욱이 야간에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