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손덕기 독설 "시선장애 고통따를 것"..감성연기는 합격점
2011-07-09 온라인 뉴스팀
손덕기는 8일 '기적의 오디션'에서 영화 '다크나이트' 조커(히스레저) 연기를 영어로 완벽히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손덕기가 시선장애를 앓게된 경위를 물었고 손덕기는 어린 시절 뇌종양을 앓아 그 후유증으로 시선장애를 갖고 있음을 고백했다.
특히 손덕기는 시선장애로 인해 연기할 때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고백, "학생 단편영화 촬영하면서 실험을 많이 해봤고 집에서는 디카를 갖고 셀카를 찍어 렌즈가 여기 있을 때 어디를 보면 렌즈를 보는 눈이 되겠구나 익혔다"며 "상대방과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시선이 맞춰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숙은 "연기할 때는 항상 조명이 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움직여줘야 하고 (상대방) 눈을 봐야한다"며 "손덕기 씨는 자기가 눈을 안보고도 할 수 있지만 그 상대방이 겪는 고통, 일종의 고통을 주는거다"고 우려를 나타내 손덕기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이미숙은 손덕기에게 "과연 '내가 이 길을 잘 선택한 것인가’라는 것을 판단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손덕기 꿈을 캐스팅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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