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홍수주의보 해제, "4대강사업 이후로 더욱…"

2011-07-10     온라인 뉴스팀

부산경남지역에 비가 멎으면서 낙동강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진동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홍수주의보는 물이 제방높이의 50%까지 차면 발령된다.

통제소 측은 해당 지점 수위가 8.56m로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8.5m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상류지역의 비가 멎고 수위가 계속하강 하고 있어 홍수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낙동강 구포와 삼랑진지역에는 새벽 0시 20분부터, 낙동강 진동 지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낙동강 하구둑의 수문을 모두 열어놓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조금만 더 비가 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며 "매번 있는 홍수인데 4대강사업 이후로 더욱 피해가 커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