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 정량 다 달라, "가장 많이 주는 곳은?"
2011-07-10 온라인 뉴스팀
치킨 한 마리의 정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고발'에서는 "치킨 한 마리를 먹다보면 양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는 소비자들의 제보로 제작진이 진상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한 조사 통계를 인용해 우리나라 국민이 연간 소비하는 닭은 5억 마리에 달하며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규모는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0개 업체, 각기 다른 가맹점 4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해 양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업체들은 비슷한 가격, 비슷한 중량의 닭을 사용했다는 주장과 달리 업체 간 중량 차이는 최대 300g이 넘었고, 같은 업체라도 가맹점 간 무게 차이가 100g이 넘는 곳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치킨 조각들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치킨이 온전한 한 마리의 모습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그동안 속고 먹었던 것이 충격"이라며 "가장 많이 주는 곳을 밝혀야 그곳을 많이 이용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KBS1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