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위성DMB 공짜로 쓸 수 있다
2007-05-11 최영숙 기자
하이온 듀오 신규 사용자는 위성 DMB 채널 중 유료 프리미엄 채널을 뺀 모든 채널을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서비스(TPEG)와 프리미엄 영화 채널 ‘TU박스’도 각각 월 정액 3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무료 제공기간 3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서비스를 해지, 사용자가 추가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TU미디어는 “통상 소형 디지털기기의 교체 주기가 약 3년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차량용 위성 DMB 가입자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유미디어의 이번 조치는 통합단말기 판매 증진을 바라는 단말기 업체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단말기 업체는 일정 부분 티유미디어의 수익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티유미디어는 단말기 업체가 원하는 한 무료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의 99%를 장악한 지상파 DMB 내비게이션 단말기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티유미디어는 “지상파DMB가 TPEG 단말기 선부담(이니셜 차지) 등을 통해 차량용 시장을 장악한 독주체제에서 위성DMB의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티유미디어는 이를 통해 올해 20만명의 차량용 가입자를 확보, 성장 발판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