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롯데! 이대호 올스타 최다득표 신기록 세워
2011-07-11 온라인 뉴스팀
'구도 부산’이란 말이 나올 만큼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층을 자랑하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위용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29)가 2011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잠실구장에서 5년만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11일 발표한 베스트 10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이스턴리그(삼성 SK 롯데 두산) 1루수 부문에서 이대호는 총 83만7천88표를 얻었다. 이는 지난해 팀 선배인 홍성흔이 기록한 81만8천269표를 훌쩍 넘은 수치로 ‘국민 4번타자’의 위세를 제대로 보인 셈.
2위는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 포수 부문의 LG 조인성(78만9천912표), 3위는 같은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의 KIA 이범호(72만9천348표)였다.
이대호는 “저를 뽑아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롯데를 사랑하는 야구팬뿐만아니라 전국의 모든 야구팬이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최다득표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