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가학성 논란, "시청자는 문제라고 못 느끼는데?"

2011-07-11     온라인 뉴스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가학성 논란에 휩싸이자 팬들이 나섰다. 웃음을 주려 했던 일인데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여론을 만들지 말라는 것.

10일 방송된 '1박 2일'은 200회 특집을 맞아 전북 고창에서 농활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1박 2일’ 제작진은 야외취침 장소를 한 마을의 폐가로 결정했다. 여름을 맞아 납량특집다운 분위기를 나타낸 것. 그러자 멤버 전원은 야외취침을 피하려 주어진 게임에 최선을 다했다.

나영석 PD는 “평상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폐가에서 취침하게 된다.”고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멤버들은 수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은 탓에 화장실의 고통을 맛봤다.

두 시간 가량 지속된 게임에서 엄태웅은 소변을 참느라 다리를 쫙 벌리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1박2일 팬들은 "정작 시청자들은 문제라고 못 느끼는데 괜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며 "색안경 끼지 말고 편하게 보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