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문화예술전당, 군민 문화 품격 높였어요"

2011-07-12     오승국 기자

지난 2010년 8월 개관한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이 품격높은 공연으로 군민의 문화의식을 높이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6. 25전쟁 우리민족의 가슴아픈 이야기로 군민들의 심금을 울린 뮤지컬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비롯 ‘굿(GOOD) 보러가자’와 ‘일렉쿠키 콘서트’, ‘퓨전콘서트 공감21’,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이 공연됐다.



또, 매월 ‘마지막 날’은 가족과 함께 ‘영화보러 가는 날’로 지정 최근 극장 개봉 우수작 ‘울지마 톤즈’, ‘평양성’, ‘위험한 상견례’, ‘써니’ 등이 상영되기도 했다.


군민 A모씨는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어 관람을 위해 대도시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덜게 되었으며, 수준높은 공연으로 자녀들의 문화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은 그동안 각종 공연과 전시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 금년 6월 현재 65회, 2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에는 820여명(유료)이 입장했으며, 노화초등생 100여명이 초청관람을 하기도 했다.


관람을 마친 노화초등학교  학생들은 “섬에 거주하고 있어 공연관람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가까운 우리지역에 문화시설이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상영된 금년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 영화 ‘써니’에는 완도군민 1천300여명이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문화예술의 전당 개관으로 우리 군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혜택을 받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문화수준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4일(오후 3시30분, 7시30분)에는 농어촌희망재단이 제작비 8억원을 지원한 뮤지컬 스타 박해미, 김한국 주연의 창작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공연될 예정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