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1천500만명 돌파

2011-07-13     김현준 기자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780만명, KT 545만명, LG유플러스 210만명 등 총 1천535만명으로 집계됐다.

1천만명을 돌파한 지난 3월 말로부터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1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천만명 달성까지 1년5개월 이상 걸린 것과 비교하면 스마트폰 가입자가 최근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이통사들은 올해 목표 가입자 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1천만명, LG유플러스는 3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애초 650만명이었던 목표 가입자를 850만명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이대로 되면 연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천만명을 훌쩍 넘게 된다.

또 5월 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5천2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율은 30%에 근접해 있다. 머지않아 휴대전화 이용자 중 3분의 1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