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260원 인상 "물가상승률 감안해 6% 올라"
2011-07-13 박기오기자
내년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4580원으로 올해보다 260원(6.0%) 오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4580원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심의 의결된 최저임금은 올해의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전년 5.1%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했다.
이는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지불능력도 함께 고려했다. 양측은 3차례의 상호 양보끝에 지난 1일 근로자 위원은 올해보다 460원(10.6%) 오른 4780원, 사용자 위원은 135원(3.1%) 오른 4455원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으나 결국 325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동반 사퇴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결정된 안을 다음 주 중 고시해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을 10일 이상 준 후 8월 5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