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 고양이 학대, 유기 '충격'.."상습혐의 사실이라면 엄벌해야"

2011-07-13     온라인 뉴스팀

한 사람이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해 유기, 학대 등을 상습적으로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13일 이른바 '망부석 고양이'를 입양했던 최 모씨를 상습 유기, 학대 혐의로 경찰서에 고발했다. 동몰사랑실천협회는 "최 씨는 이 고양이를 입양한지 6일 만에 유기했으며 한달 후 다른 고양이를 학대한 후 버렸다"고 밝혔다.

'망부석 고양이'는 지난해 SBS ‘동물농장’을 통해 '우면산 고양이'로 소개됐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6개월간 주인을 기다리다가 구조된 바 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망부석 고양이'는 최씨에게 입양됐지만 고양이가 커튼을 긁는다는 이유로 유기 후 아직까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또 다른 고양이 '시아' 역시 피를 토하고 앞다리가 골절될 정도로 학대한 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최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찰은 이를 확인하게 위해 조만간 최씨를 불러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상습 학대, 유기한게 사실이라면 강력 처벌받는게 마땅하다" "동물을 제대로 키울 수도 없으면서 왜 입양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등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사진-동물사랑실천협회)

<망부석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