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 계열사 고려아연 또 화재…경찰 조사중

2011-07-14     윤주애 기자

영풍그룹 계열사 고려아연의 제1공장(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30분께 고려아연 공장에서 불이 나 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고려아연 2공장의 연통을 태우고 17분 만에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열교환기의 자동제어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려아연 2공장은 올해 초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20여분만에 불이 꺼져 약 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1974년에 설립된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다. 최대주주가 영풍으로 26.9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아연시장은 고려아연(51%)과 영풍(29%)이 80%를 점유했다. 아연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의 외장제와 건설용 철판재에 쓰이는 철강재의 부식 방지용 도금원료로 쓰인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