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7일 연속 순유출, 미래에셋 이탈 가장 많아

2011-07-14     김문수기자

증시 상승으로 국내주식형펀드가 7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최근 7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7천억원 가량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6천977억원이 유출되는 등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ETF를 포함한 순유출 규모는 7천769억원에 달한다.

ETF를 제외한 공모형 펀드는 이달 들어 7천18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ETF를 포함한 규모는 7천97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별 유출액은 일반주식형펀드가 4천547억원으로 가장 컸고 코스피200인덱스(-895억원), 테마주식(-787억원), 기타인덱스(-502억원), 배당주식(-391억원)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ETF를 포함한 7월간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1천172억원, ‘미래에셋맵스TIGER200 상장지수(주식)’ 825억원, ‘삼성인덱스프리미엄 A(주식-파생)’ 308억원 등에서 자금 유출 규모가 컸다.

반면 삼성KODEX200상장지수[주식](1천207억원),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1[주식](A)(239억원),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237억원) 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 들어 1천901억원이 빠져나가면서 가장 많은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밖에 한국운용(-1천471억원), KB운용(-856억원), 미래에셋맵스(-854억원)등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0.53%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낸 가운데 1개월간 4.9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일반주식혼합와 일반채권혼합은 각각 0.34%, 0.23%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은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