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설치 안되는 인터넷, 전화기 값이라도 물어내~
2011-07-15 이성희기자
15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사는 김 모(남.36세)씨는 티브로드 측으로부터 부당한 요금을 청구받았다며 억울해했다.
김 씨에 따르면 이달 중순경 경기도 의정부로 이사를 가게 돼 이용 중인 티브로드 측으로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의 서비스 이전을 신청했다.
3년 약정으로 계약해 20개월의 의무기간이 남아있는 상태라 당연히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려 했지만 업체 측으로 부터 이전 지역이 티브로드 서비스지역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게 됐다.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가 되면서 원만하게 처리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티브로드 측에서 인터넷 전화기 단말기 대금으로 8만원을 청구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김 씨는 “개인 변심이 아니라 업체 측에서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해 전화기 역시 무용지물인 된 것"이라며 "대체 무슨 근거로 전화기 요금을 내라고 하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티브로드 관계자는 “최초 서비스 계약시 전화기를 구입하는 것으로 고객과 동의 후 서비스가 진행됐다”며 “그에따라 해지 후 남은 액수를 청구한 것이나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남은 단말기 값은 회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