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7 풀체인지 모델 '올 뉴 SM7' 내달 출시

2011-07-17     안재성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달 SM&의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SM7' 시판에 나선다.


17일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는 지난 15일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준대형 세단 SM7의 풀 체인지 모델인 '올 뉴 SM7'(All-New SM7) 발표회를 열고 8월 중순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뉴 SM7은 32개월 동안 4천여억원이 투입돼 개발됐으며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방하는 '유러피안 프레스티지'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채택한 6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올 뉴 SM7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 VQ 엔진을 탑재했다.

  
VQ25 엔진은 최대출력이 190마력으로 이전 모델 대비 15% 향상됐다. 최대 토크와 연비는 각각 24.8kgㆍm, 11km/ℓ이다.

  
VQ35 엔진은 최대출력이 기존 모델 보다 20% 이상 늘어난 258마력에 최대 토크 33.7 kgㆍm, 연비는 9.6 km/ℓ를 구현, 뛰어난 출력과 탁월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또 대용량 토크 컨버터를 탑재한 수동 겸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감이 향상됐다.

  
준대형급으로는 드물게 스포츠 모드 주행을 즐길 수 있으며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스티어링 휠을 계속 잡은 상태에서 변속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압력 감응형 댐퍼를 적용, 굽은 도로나 험로 주행시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고 운전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실내 공간이 대폭 넓어졌으며 첨단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채택됐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70mm이상 늘어났으며 에이비에이션(항공기식) 헤드레스트와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에서 개별적으로 온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 뉴 SM7의 제원은 전장 4천995㎜에 전폭 1천870㎜, 전고 1천480㎜이며 축거는 2천810㎜이다.

  
가격은 3천만~3천900만원대로 이전 모델 보다 최대 130만원 올랐지만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올 뉴 SM7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최상의 안락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