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중국 어선 선원 인천해경에 뉘우침 편지 보내

2011-07-18     오승국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받은 색다른 편지 한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4월 19일 백령도 북서방 약11M'(NLL 1.4M') 침범하여 격렬한 저항끝에 나포된 중국 동항 선적의 운반선 단어포 2030호 선원,



당시 격렬히 저항한 것에 대해 “우리 어민들이 불법월선으로 해경 여러분께 위험과 어려움을 끼친점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저는 매일 반성하고 제 잘못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중국어선의 행동사항도 적어 보냈다. 당시 나포된 중국 운반선은 승선원23명 중 4명이 특수공무방해죄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편지를 받은 인천해경 관계자는 “단속과정에서 흉기 등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로 구속시킨 상태지만 뒤늦게라도 반성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불법조업을 감행하는 다른 중국어선 선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서 불법조업과 폭력저항이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