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존 공동 구축, 통신 3사가 뜻 모았다
2011-07-18 김현준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 3사는 공항, 철도, 버스터미널 등 주요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 시설을 공동 구축, 활용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와이파이 구축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업자간 중복투자와 전파혼신, 통신설비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와이파이망을 공동 구축, 운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통신 3사는 와이파이 구축비용 분담 등의 협의를 거쳐 우선 신규 구축되는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거쳐 약 1000여개의 와이파이존을 공동 구축하게 된다.
방통위는 이번에 3사간 합의된 공공기관 와이파이 존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사업자간에 자율적인 와이파이 존을 공동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신규 와이파이 구축지역은 물론 기존 와이파이 지역에서도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사업자가 기존 와이파이 설치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통위가 중재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