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비행기표 저렴하게 사는 방법
여름휴가철은 성수기여서 비행기 요금이 평소보다 10% 가산이 되지만 잘만하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길이 있다.
19일 항공업계가 알려주는 노하우는 첫째 비인기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승객 수요가 많지 않은 비인기 시간대에는 요금을 깎아주고 있다.
통상 국내선의 경우 주말보다는 주중이 요금이 저렴하고, 승객이 많은 주말에 출발편을 점심 이후, 돌아오는 편을 아침 이른 시간에 이용할 경우에는 항공사별로 10~40% 티켓값이 떨어진다.
휴가 날짜까지 여유가 있으면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중인 '얼리 버드' 제도를 이용하면 티켓값은 훨씬 싸진다.
제주항공의 경우 8월15~9월30일 운항하는 인천~방콕ㆍ홍콩ㆍ마닐라, 부산~세부ㆍ방콕 노선은 최저 19만원, 부산~홍콩 노선은 최저 1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항공사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게릴라성 할인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항공사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저렴한 티켓을 손에 넣는 데 도움이 된다.
여행 날짜가 임박했으나 아직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여행사들의 웹사이트나 땡처리닷컴 등 할인항공권을 취급하는 사이트를 서핑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항공사에 선금을 내고 단체 티켓을 잡아 놓는 여행사들은 판매 실적이 의외로 저조할 경우 출발 1~2주 전에 수익을 거의 남기지 않고 티켓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이런 티켓은 그룹 요금이 적용돼 일반 항공권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단체티켓으로 묶여있는 탓에 입.출국 수속시 일행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예약 변경이나 취소시 수수료가 훨씬 비싸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미주에서 인기가 높은 트래블로시티 등 여행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출발이 임박했을 때 항공권과 호텔을 패키지로 묶어 싼 가격에 내놓는 '라스트 미닛 찬스(Last Minute Chance)'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이 티켓으로 여행을 할 경우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표적 검사를 당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