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대.중소기업 협업체제 개선해야"

2011-07-20     윤주애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 사이에 협업체계를 개선해야 지속가능한 초인류기업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허 회장은 150여명의 경영진에게 지속가능한 사회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는 성장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없다"며 "협력업체와 소비자 그리고 공공부문을 망라한 행동방식과 협업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경영의 목표는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혁신을 성공시키는 것"이라며 언급했다. 이어  "초일류기업이라면 지속가능한 사회 시스템을 완성하는 '한계 돌파(Break-through)' 수준의 혁신에 도전해야 한다"며 "혁신의 파급 효과가 클수록 더 성공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고, 더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또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산업화와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이 시대는 부족한 자원 문제와 성장의 부작용을 해결할 방안을 갈망하고 있다"며 "단순히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협력업체와 소비자, 공공부문을 망라해 행동방식과 협업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허 회장은 "기업은 이런 거대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고 그에 대한 책임도 느껴야 한다"면서 "차별화된 녹색기술과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반성장에 대해 허 회장은 "선진국 기업들은 전후방 중소협력업체와 어떻게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협업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