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귀신, 웹툰 사실과 달라 "실제론…"
2011-07-21 온라인 뉴스팀
웹툰 ‘옥수역 귀신’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실제사건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은 아무 관계없는 남성과 여성이 투신자살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 끝나지만 실제로는 달랐다.
지난 2009년 2월 14일 오전 5시39분께 김 모씨(38)가 응봉역에서 옥수역으로 진입하던 중앙선 전동차에 치어 숨졌고, 이를 수습하던 병원 장례 관계자 김 모씨가 열차에 치어 숨졌던 것.
그러나 웹툰 속에서는 옥수역에서 술취한 여성을 발견한 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상황을 중계하기 시작한다. 사진도 찍어 올리자 한 네티즌이 ‘사진에 귀신이 보인다’며 ‘빨리 역에서 나오라’고 한다. 그러나 남성은 ‘자세히 보니 비틀거리는게 아니고 선로쪽으로 안가려고 낑낑거리고 있는 것 같아’라고 글을 올린다.
이때 여성이 사라지고 상황을 중계하던 남성 역시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다. 웹툰의 끝은 다음날 옥수역에서 아무 관계가 없는 남성과 여성이 투신자살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 끝난다.
(사진=‘옥수역 귀신’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