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2년 연속 '무파업' 타결

2011-07-22     안재성 기자
기아차가 2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1일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임금협상 7차 본교섭을 갖고,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22일 오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기본급 9만원(5.17%)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자사주 80주 지급 등에 최종 합의하고, 주간연속2교대에 대해서도 시행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올해 말까지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생산능력을 만회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는 한편 임금체계 개선과 설비투자 등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생산차질 없이 성숙한 노사문화 창출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회사주식 80주를 지급키로 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은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