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반값할인 완벽한 속임수네요"

[노컷고발]가격표 덧붙여 가격, 제조일자 모두 조작...소비자 분통

2011-07-23     뉴스관리자
퇴근후 집근처에있는 반찬이나 간식거리를 사기위해 전농동 롯데슈퍼를 자주들리곤 합니다.11시 영업종료를 앞두고 가면 식품코너 상품들을 할인해서 팔기 때문입니다.

치킨, 초밥 등의 즉석식품들은 유통기한이 하루로 당일 모두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9시쯤부터 반값에 판다고 방송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할인방송이 나왔고 야식거리를 찾다가 훈제닭다리 3개들이 팩이 있길래 샀습니다.

치킨 한마리보다는 양도 부담 없고 가격도 8천400원에서 할인된 4천200원. 만약 8천400원이라면 전혀 살 생각이 없었겠지만 50%라는 할인율과 4천200원 정도면...이라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계산을 위해 사진처럼 8천400원이 적힌 가격표 위에 4천200원짜리를 붙여 주었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보니 8천400원 가격표가 다른 가격표 위에 정확히 겹쳐서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뜯어 보았더니... 원래가격은 8천400원이 아닌 5천930원.

할인율을 부풀리기 위해 가격을 조작하고 포장을 다시하는 대신 원래가격표를 그대로 덮어서 가린 것입니다. 눈가리고 아웅도 이런 아웅이 없죠.

혹시나해서 더 뜯어보았습니다. 17일이라고 써 있는 제조일자 밑으로 16일이라는 날짜가 나옵니다. 가격조작도 모자라 제조일자까지 조작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렴하게 간식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대기업 롯데에대한 배신감까지 들더라구요.

물론 닭다리는 바로 먹었고 환불을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마트가 이렇게 할인이라는 명목하에 쉽게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마트도 긴장하고 이런 꼼수는 부리지않겠죠.

물론 아예 포장을 새로했다면 당한줄도 몰랐겠네요.(제보자=김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