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 1조3천억 탄산음료 시장 출사표
2011-07-22 지승민 기자
음료 최대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한국인삼공사가 주력인 홍삼을 앞세워 1조 3천억원 규모의 탄산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인삼공사는 최근 6년근 홍삼농축액에 사과과즙, 생강과즙을 더한 ‘SO 웰니스 스파클링’을 편의점 등지에서 시험적으로 판매하는 중이다. 건강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탄산음료에 6년근 홍삼성분을 첨가해 '웰빙음료'로 탈바꿈시킨 것.
이번 신제품 출시는 몸에 좋은 홍삼과 탄산의 조합이 과연 새로운 소비자층을 개척할 수 있을지가 관건.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시장판매가 아직 테스트 단계라 제품에 대해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며 “오는 8월부터 ‘SO 웰니스 스파클링’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인삼공사의 탄산음료 시장 진출에 대해 경쟁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지겠지만, 웰빙 트렌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어 홍삼성분이 갖는 메리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 웰니스 스파클링’의 주 원료는 홍삼농축액 0.15%, 사과농축액, 생강시럽농축액, 구연산, 비타민C 등이며 1캔(250ml)당 열량은 120kcal, 가격은 1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