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저탄소 제품'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

2011-07-26     유성용 기자
LG전자가 저탄소 제품과 친환경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북미지역 최고 권위의 탄소 저감 제품 인증기관인 '카본펀드'(Carbon Fund)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TV, 모니터, 액정표시장치(LED) 조명, 솔라셀 등 6개 모델에 대해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지역 탄소 라벨인 '카본 프리'(Carbon Free)를 인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카본펀드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고 적극적인 탄소 저감 활동이 반영된 제품에 북미 탄소 라벨인 카본 프리를 인증해준다.

LG전자는 이날 카본펀드와 LED 조명, 태양전지 등 친환경 제품을 대상으로 한 '제품 전 과정 탄소 저감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LED 조명 및 태양전지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공유하고 카본펀드가 진행하는 탄소 저감 활동 정보와 노하우를 국내외에 전수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 휴대전화, 청소기 등으로 ‘카본 프리’ 인증 제품을 늘려 북미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드럼세탁기 트롬(TROMM)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업계 최다인 20개 모델과 4개 부품에 대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