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화장 논란 "욕심이 너무 과했나?"

2011-07-26     온라인 뉴스팀
계백의 여주인공 오연수의 눈꼬리가 매섭게 올라간 강렬한 메이크업에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계백’에서 사택비로 열연하는 오연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포스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진한 메이크업으로 논란에 올랐다.

오연수가 극중 맡은 사택비는 무왕의 비(妃)로, 무왕의 부인인 선화왕후와 그의 아들 의자(훗날 의자왕)가 신라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독한 박해를 하는 백제 근본주의자이다.

방송 전부터 '선덕여왕' 속 악녀 미실과 '계백'의 사택비는 상당 부분 비교 분석 당하기도 했지만 오연수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카리스마 넘치는 오연수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악역의 이미지의 핵심이기도 한 메이크업이 지나치게 진해 오히려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약 1500년 전 삼국시대 말기 백제의 멸망을 가져온 황산벌 전투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