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기관 위상에 특진까지 겹경사

2011-07-26     오승국 기자

배 안에 갇힌 선원을 무사히 구조한 해양경찰관의 특별승진이 추진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지난 22일 선박전복 사고로 선내에 갇혀 있던 선원을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관에 대해 26일 ‘업무유공자 심의위원회’갖고 특별승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승진은 지난 22일 새벽 5시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해상에서 예인선 줄에 걸려 어선 풍양호(7.9톤, 승선원 5명) 선체가 완전히 전복돼 선원 2명이 선실에 갇혀 해경 구조대가 구조한 사건에 대한 유공이다.


이 사고에 대한 신속한 구조가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군산해경의 소속 경찰관의 사명감에 대한 칭찬이 댓글로 게재되는 등 해양경찰 위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구조 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실시해 그 공적이 인정되는 경찰관에 대해 특별승진을 건의하는 한편, 다수의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시야확보도 안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조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며 “조직 위상도 높이고 소속 경찰관이 특별승진까지 되는 겹경사에 군산해경은 잔치 분위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의를 통해 특별승진 대상자를 추천할 방침이며, 그 외 수색구조 활동 경찰관에 대해서는 표창수여 등을 통해 사기진작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경찰공무원 특별승진 활성화를 통해 능력ㆍ성과주의 인사 문화 정착과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특별승진 인원배정을 늘리고 수시 심사임용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군산해경의 경우 지난 6월, 국제성 범죄 수사 유공으로 정보과 최광림 경장이 경사로 1계급 특진을 한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특진이 예상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