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 하계 휴양소 설치 '봇물'

2011-07-27     오승국 기자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기관 및 기업체 등의 하계휴양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이달 30일부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3천500명, 현대삼호중공업 1만4천 명, 체신청 1천 명, 광주 북구청 500명을 비롯해 현대호텔, 광주은행 등이 신지명사십리에 하계 휴양소를 설치, 운영키로 해 이번 주말에 2만여 명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신지대교가 개통된 후 2006년부터 6년 연속 하계휴양소를 설치했으며, 현대 삼호중공업에서도 2009년부터 하계 휴양소를 설치하는 등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명소임이 입증됐다.


이처럼 신지명사십리가 기업체의 하계휴양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4㎞에 걸쳐 펼쳐진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다 그리고 사랑의 텐트촌, 화장실, 샤워장, 취사대, 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또한 신지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광주에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완도에서 생산된 전복, 광어, 우럭, 농어 등 싱싱한 먹을거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완도군은 여름 피서철 서울, 경기, 충청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수도권 전철역 44개 역사에 설치된 PDP TV를 통해 ‘건강의 섬 완도 관광 여름 이야기’ 동영상과 대전역 역사 내의 광고판을 활용해 와이드칼라광고를 실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