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 휴대폰 불통 "도로 곳곳 침수돼 기지국 접근 쉽지 않아~"
2011-07-27 박기오기자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27일 오전 8시부터 한국 전력이 강남역 주변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해 휴대폰이 불통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3사는 비상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측은 비상 배터리로 오전 9시15분경까지 버티다 결국 방전돼 이동전화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긴급 발전 차량을 기지국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나 도로가 막혀 접근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서울 강남역, 대치역, 사당역, 신도림역 등 일대가 침수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서울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일부가 통제되고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로 통제됐다. (사진=연합뉴스(사당역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