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사은품 절반만 주고 함흥차사

2011-07-29     김솔미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의 미숙한 이벤트 행사 진행및  허술한 고객 응대가 고객의  원성을 샀다.

29일 서울시 마포구 현석동에 사는 신 모(남.25세)씨는 며칠 전 티켓몬스터에서 실시한 친구 추천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며 본지에 도움을 청했다.

신 씨가 참여한 이벤트는 타인에게 티켓몬스터를 홍보한 뒤, 가입이 완료되면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tall size, 3천600원) 무료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는 행사였다.

하지만 두 사람을 가입시킨 신 씨가 받은 쿠폰은 달랑 1장. 1대1게시판을 통해 수차례 항의했지만 업체 측은 묵묵부답이었다는 게 신 씨의 설명이다.

그는 “쿠폰 발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공지는 있었지만 벌써 6일 째다”며 “회원 모으기에만 급급해 고객 서비스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있는 것 아니냐”며 속상해 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거래가 25만 건 이상 이뤄지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답변이 늦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계속해서 서비스 인력을 보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즉시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하고, 쿠폰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