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9월 합병 앞두고 마케팅실 통합 조직정비

2011-07-28     지승민 기자

9월 5일 공식 출범을 앞둔 ‘하이트진로주식회사’가 조직 정비작업을 마쳤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달 초 양사 마케팅팀을 ‘마케팅 통합실’로 통합·개편함으로써 합병 과정의 일환인 조직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케팅 통합실은 미래 마케팅 환경 변화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바탕으로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쉬d 등 맥주와 소주브랜드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사의 축척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통합하고 상호협력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유휴자산 매각과 영업수익금을 재원으로 2014년까지 5천억원이상의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로는 지난 8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구 본사 사옥 매각 추진을 위해 신한은행 부동산전략사업팀과 매각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울산물류센터와 서초동 본사 주변에 위치한 건물도 각각 34억원, 203억원에 매각했다.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발생한 처분 이익과 매각 대금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로 하이트진로그룹은  올해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법인 ‘하이트진로주식회사’로 9월 5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하이트진로의 조직통합 및 유휴 자산 정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주류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주류기업으로의 도약할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