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저비용항공]제주항공
지난 2005년 1월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제주항공은 같은 해 8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해 항공기 운항을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즐거운 서비스'를 표방하며 2006년 6월 5일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2009년 3월에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제선 정기노선까지 취항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2008년 5월 21일 첫 도입한 중형항공기 보잉 737-800(190석)을 주력기종 김포-제주, 청주-제주, 김해-제주 등 국내선 3개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작년 3월 28일부터는 모든 비행기를 이 기종으로 대체했다.
국제선은 현재 인천-오사카·키타큐슈, 김포-오사카, 김포-나고야 등 일본 노선 4개와 인천-방콕,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인천-홍콩 노선 등 총 4개국 7개 도시 11개 정기노선을 운항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선을 취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중형 항공기를 이용, 기존 항공운임의 70~80%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비용 구조가 매력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국내 3위 항공사이자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단연 톱을 달리고 있다.
실적도 매년 상승해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인 1천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664억원에 비해 64.2%나 폭증한 수치이다.
매출 증대 요인은 우선 지난해 5개이던 국제 노선이 올해 11개로 늘어난 것이 컸다. 국내선 탑승객도 106만2천명으로 전년동기(85만1천명) 대비 25% 늘어났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국제선 취항 2년4개월만에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국제 노선을 증설하고, 신규 항공기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