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씨리얼] 켈로그

2011-07-29     지승민기자

농심켈로그는 1983년 국내 최초의 씨리얼인 ‘켈로그’를 선보인 이후 약 1900억원대 국내 씨리얼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대표 브랜드다.

한결같은 품질을 유지하며 시대에 따라 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이 켈로그의 인기비결.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곡물이야기’시리즈는 콩, 현미, 오곡 등 곡물의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살리는 최소한의 공정방식으로 웰빙푸드 대열에 합류하며 2005년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체중조절용 식품으로 알려진 ‘스페셜K’는 기존의 간판 제품이었던 ‘콘푸로스트’를 뛰어넘어 공전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페셜K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20%를 넘어서면서 농심켈로그를 이끄는 리딩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스페셜K’는 ‘스페셜’이라는 단어사용을 금지했던 1990년대 중반 ‘켈로그K’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으나 다이어트 수요가 비교적 낮았던 데다 애매한 제품명으로 빛을 받지 못한채 사라졌다.

그러나 2008년 11월 ‘스페셜K’로 재출시 된 후 몸매관리용 씨리얼이라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2009년 175억원,지난해 29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체 시리얼 시장에서도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켈로그는 초콜릿 맛 시리얼 시장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 알파벳’은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에 알파벳 모양의 쿠키가 첨가된 제품으로, 흰 우유를 부으면 초콜릿 맛으로 변해 흰 우유를 기피하는 아이들도 더욱 재미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