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화물기 추락 사과

2011-07-29     안재성 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 사장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금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 및 정부관계자 그리고 최상기 기장과 이정웅 부기장 가족 분들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날 새벽 발생한 화물기 추락 사고 때문에 윤 사장은 시종일관 침통한 표정이었다.


“리튬배터리 등 탑재된 화물로 인한 화재가 주원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및 국토해양부 위험물 운송 기술 기준에 의거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는지 탑재 전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탑재 규정을 철저히 지켰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사장은 “현재 실종 조종사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안등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유지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인해 등급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