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초 럭셔리 대형차 출시할 것"

2011-07-29     안재성 기자

기아자동차 이재록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9일 “2012년 초에 럭셔리 대형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진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존하는 국내차 중에서는 디자인과 성능이 가장 우수해 기존 K시리즈 명성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상반기 글로벌 공장가동률이 100%를 상회해 당초 사업게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전 세계 공장에서 250만대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작년 전반기 공장가동률이 98.3%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107.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K5 세그먼트만 보더라도 캠리와 어코드 등 경쟁업체들의 신차들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판매 목표를 더 늘릴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지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K5와 관련해 그는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올해 4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연간 12만5천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7천~8천대의 물량은 국내와 기타 다른 해외 지역에 최대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