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사장 돌연 사의 표명 왜?
2011-07-29 김미경기자
MBC 측은 "지난 2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진주.창원 MBC 통폐합 승인을 보류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진주MBC와 창원MBC는 작년 9월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안을 의결한 뒤 방통위에 방송국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방통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 결정을 내렸다.
MBC 노조는 "단순히 통폐합 보류 사유라면 방통위 압박용일 뿐이기 때문에 사표 수리가 안 될 것으로 보지만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철 사장은 작년 2월 엄기영 당시 사장이 사퇴하면서 MBC 사장에 선임된 뒤 올해 2월 3년간 연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