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 엔지니어 몸값 천정부지

2007-05-17     뉴스관리자
검색 엔진과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인력이 검색엔진니어의 몸값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인터넷 포털의 검색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채용경쟁이 불붙고 있기 때문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지난 14일부터 계열사인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대규모 검색개발 경력자 채용에 나섰다. 이번 공동 채용 규모는 총 100여명. 대상자는 최소 2~3년이상 경력자다. SK컴즈와 엠파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웹 개발 경력자,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개발 경력자 채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 상반기 개발인력 60명을 채용한 다음도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올 상반기 개발 및 서비스 공채인력은 총 100명. 올 하반기 검색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공채를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도 상반기 수준에 버금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0명의 검색개발자를 뽑은 구글코리아도 끊임없이 개발자를 물색 중이다. 구글코리아의 전체 직원수는 1년새 5배로 늘어나 인터넷업계 인재 확보전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다. NHN 역시 개발경력자를 수시채용하고 있다.


이같은 인재쟁탈전은 주요 포털업체들이 검색사업을 강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핵심인재 확보가 차세대 검색엔진개발 관건이기 때문이다. 또 올해 국내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구글과의 일전도 한몫하고 있다.


다음도 1년여동안 인력을 대거 투입, NHN에 이어 자체 검색엔진을 최근 확보해 본격적인 검색경쟁에 나선 상태. 다음은 자체 검색엔진 ‘다음오에이’ 시범서비스에 이어 빠르면 6월 UCC검색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사인 코난테크놀로지 역시 인공지능검색과 동영상검색 개발 등 차세대검색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검색인력풀은 불과 1000여명으로 한정돼있지만 포털들이 차세대 검색을 새 수익모델로 내세우면서 몸값이 오른 이들을 상대로 한 쟁탈전은 더욱 점입가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