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보도자료 정정요청 "서태지 어떻게 이럴 수가!!" 분노
이혼 관련 소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가 29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 허위사실이 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날 오후 “오늘 오전 서태지씨 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정정을 요청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태지 측은 “원고(이지아)가 잘못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 소송으로 인해 이미 양측 모두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고 원고 역시 실수를 인정 하였기에 부 제소 합의 등의 조건 만으로 원만하게 소송을 마무리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지아 측은 “미국 법원에서의 착오에 대해 이지아씨는 본인의 실수라고 인정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태지씨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배포,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서로 비방, 비난 허위사실을 주장하지 않기로 한 ‘합의 정신’에 엄연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아 측은 “본격적인 소송이 진행됐을 경우 그간의 의문들을 해소시킬 수 있는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서 양측이 받게될 상처와 피해를 막기 위해 소송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지아 측은 “합의 직후에도 상대의 탓으로 돌리며 본인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 보도를 했다는 것이 무척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지아 측은 “서태지 측이 실수로 배포된 점을 인정하고 정정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공개적으로 정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