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ㆍ삼성, 스마트폰 세계 시장서 노키아 제쳐

2011-07-30     유성용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LG전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이 2분기 2천3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5%를 기록,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자리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각 8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3.5%를 기록하는데 그쳤었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는 1천9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7.5%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310만대, 5.0%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물량 기준으로 무려 519.4%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 2분기 2천38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8.1%로 압도적인 1위였던 노키아는 올해 1천67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15.2%로 위축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전세계적으로 2분기에 1억1천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11.3% 성장한 3억6천540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노키아가 8천850만대(점유율 24.2%)를 판매해 1위를 고수했으나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20.3%나 줄어든 것이다.

이어 삼성전자(7천20만대, 점유율 19.2%), LG전자(2천480만대, 점유율 6.8%), 애플(2천30만대, 점유율 5.6%) 등 순이었다.

노키아와 함께 LG전자도 출하대수가 18.9%나 감소한 것에 비해 애플은 무려 141.8%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