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아웃, 태클 당해 정강이뼈 골절..응급실 행
2011-07-31 온라인 뉴스팀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튼)이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게 됐다.
30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은 이청용이 잉글랜드 컨퍼런스 소속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위험한 태클을 당해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최소 9개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고. 시즌 개막을 2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의 끔찍한 사고다.
이청용의 다리를 못 쓰게 만든 장본인은 전반 25분 거친 태클을 시도한 상대편 미드필더 톰 밀러 선수.
즉시 들것에 실려 인근 로얄 그웬트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옐로카드를 받고 교체됐으며 경기는 볼턴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 구단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청용의 회복과 안정"이라고 밝혔다.(사진-SBS)